이란, 억류 영국 해군 석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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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 이란 당국에 구금된 영국 해군 수병들이 눈을 가린채 앉아있는 장면이 22일 이란 국영 알알람TV에서 방영되고 있다. [AP=연합]

이란 정부는 영해 침범 혐의로 억류 중인 영국 해군 수병 8명을 석방키로 했다고 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이란군 대변인 알리 레자 아프샤르 대장은 "영국군이 실수로 이란 영해를 침범했다고 인정함에 따라 선처할 수도 있다"며 조기 석방을 시사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중 영국 수병을 모두 풀어줄 전망이다. 영국 외무부는 이 수병들이 이라크에서 수상 순찰 훈련을 하다 실수로 길을 잘못든 것 같다고 밝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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