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한·일 재계회의 '아시아 금융안정기금'설립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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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일 양국 재계는 동남아 외환위기가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 금융안정기금'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재계는 또 최근 중국의 개혁.개방 확대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한일중 3국간 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첫 '한일중 산업협력 심포지엄' 을 내년중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 (經團連) 은 17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글로벌 경쟁시대 정부와 기업의 역할' 을 주제로 제14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최종현 (崔鍾賢)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정세영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 12명, 일본측에서 도요타 쇼이치로 (豊田 章一郎) 경단련 회장을 단장으로 후지무라 마사야 (藤村 正哉) 미츠비시 금속 회장등 12명이 참석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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