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부산국제영화제,필름 거꾸로 감겨 상영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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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국제영화제 '국제망신' 필름 거꾸로 감겨 상영중단 …15일 오후7시쯤 부산시수영구 수영만 야외상영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PIFF) 참가작품인 홍콩영화 '최후 판결' 의 필름이 거꾸로 감겨져 영화상영이 1시간 가량 중단돼 2천여명의 관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백60여편의 초청영화를 모두 시연해 보지 못해 이같은 사고가 났다며 관객들이 요구할 경우 관람료를 모두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관객들은 "국제영화제의 가장 인기있는 야외상영관에서 영화중단 사고가 난 것은 국제적 망신" 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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