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북한 연락사무소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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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 = 김국진 특파원]자민당의 호리 고스케 (保利耕輔) 국회대책위원장은 15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여당 수뇌연락회의에서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고 지지 (時事)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 자민.사민.사키가케 3당이 이 제안에 합의할 경우 이달 하순께 방북하는 여당3당 대표단이 북한에 이 문제를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설치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일본의 대북식량지원, 일본인처 고향방문에 이어 양국 국교정상화 교섭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여당연락회의에서 호리위원장은 무라카미 마사쿠니 (村上正邦) 참의원 자민당간사장이 "정부는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해 대응해야할 것" 이라고 말한데 대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일.북한간에 정식 루트를 설치해야 한다" 며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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