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협회장 "장애인 고용" 서류조작…보조금 1억여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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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은 13일 장애인 고용보조금을 가로챈 전국장애인협회 태백시지회 이개용 (李開溶.54) 회장을 공금횡령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무장 김복도 (金福道.38)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태백시상장동 태백장애인종합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회장은 金사무장과 짜고 자신의 회사에 李모씨등 장애인 6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처럼 꾸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96년 2월26일부터 지난 6월25일까지 9회에 걸쳐 모두 1억4백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영월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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