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추신수 프리배팅서 홈런포 펑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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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BC 2라운드 2조 1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했다. 베네수엘라는 네덜란드를 3-1로 꺾어 17일 푸에르토리코와 승자 결승을 벌인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대표팀 중심 타자들은 15일 프리 배팅에서 펫코파크 외야 스탠드 중간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펑펑 터뜨렸다. 감기 증세가 여전한 이대호는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다. 힘껏 쳐서 겨우 넘겼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15일 멕시코의 카림 가르시아(롯데)가 한국전에서 ‘비밀 병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르시아는 “한국인을 존경하지만 조국을 위해 뛰는 만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국 선수들과 어떻게 대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가르시아는 한국 대표팀의 롯데 선수들에게 멕시코 투수 페레스에 대해 “직구는 좋은 편이나 변화구는 제구가 안 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정근우는 절친한 친구인 추신수가 프리 배팅에서 홈런을 쏘아올리자 별명인 ‘추추 트레인’을 외치며 격려했다. 정근우는 “분위기가 베이징 올림픽처럼 좋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화기애애한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006년 1회 대회와의 전력 비교를 묻는 외신 기자들에게 “3년 전에는 투수력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번에는 투수들의 실력 차가 있어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로 나눠 출장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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