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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잔 대만부총통 유럽 5개국 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롄잔 (連戰) 대만 부총통이 프랑스등 유럽 5개국을 비공식 방문하기 위해 5일 밤 유럽으로 떠났다.

대만 신문들은 롄잔 부총통이 아이슬란드를 제일 먼저 방문하며 이어 프랑스.스페인.벨기에, 네덜란드를 순방한 뒤 귀로에 싱가포르에 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롄잔 부총통의 이번 순방은 최근 들어 대만 지도자로선 처음 비수교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주로 경제협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의 유럽 5개국 순방은 중국의 방해를 의식, 비밀에 부쳐졌으나 이날 밤 타이베이 (臺北) 공항 출발장면이 텔레비전에 보도됐다.

순방 대상 5개국은 모두 중국을 정식으로 승인하고 있으며 대만과는 비공식 관계만 유지하고 있다.

신문들은 롄잔 부총통이 첫 순방국인 아이슬란드에 5일간 머무르며 데이비드 오손 아이슬란드 총리와 무역및 정치문제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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