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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만 주세요"…미용 출장 서비스 인기

중앙일보

입력

미주중앙  "불러만 주세요.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자 미국에서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랜스 미용업계 프로페셔널들이 늘고 있다. 마사지나 스파 장비, 미용 도구를 갖추고 다니면서 고객의 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편리함에다 가격도 일반 가게보다 저렴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고객에게도 이점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들도 대금 전체를 받을 수 있어 서로 윈윈 상황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인 조이 샌더스는 “염색, 헤어컷 등 헤어 미용 전반에 필요한 도구들을 항상 갖고 다니며 미용실에서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어컷과 드라이는 45달러, 염색은 65달러를 받는다”며 “헤어살롱에서 보다 20%는 싸다”고 말했다. 눈썹 정리 전문으로 고객의 집을 방문하는 비 마주크작도 업소에서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직접 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니 고객들이 너무 편안해 한다”고 말했다. 스파에서는 50달러 받을 것을 출장 서비스에서는 35달러만 받는다.

자택 서비스도 늘고 있다. 자신의 브루클린 집 거실에서 요가와 춤을 혼합한 필라티스 클래스를 운영하는 제시 잘라는 “매 수업마다 요금을 받다보니 고객의 상당수가 기존 체육관 멤버십을 취소하고 나의 클래스를 선택한다”며 “집에서 하니까 편하고 또 전문적인 집중 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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