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특허기술상]지석영賞…개인발명가 이원명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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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자동저장냄비는 음식물을 그대로 두면 쉽게 상하는 일반 냄비의 단점을 보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발명품이다.

냄비 뚜껑 중앙에는 배기구멍과 탄성패킹이, 뚜껑 둘레에는 2중 밀착 패킹이 설치돼 있어 음식물이 끓으면 일반냄비처럼 패킹과 뚜껑이 열려 열이 빠져 나간다.

냄비가 천천히 식으면서 내부공기가 수축될때 외부공기는 패킹에 의해 차단.밀폐돼 냄비내부가 멸균되고 초저압 상태로 유지된다.

바로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음식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통조림의 제조원리중 일부를 냄비에 적용한 것이다.

조리와 저장기능을 겸비한 이 냄비는 음식물을 만들어 뚜껑을 열지 않은채 그대로 놓으면 최소 1개월이상 부패없이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음식은 냄비에 다시 넣어 뎁힌 다음 그대로 저장하면 돼 음식쓰레기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기를 흔들거나 거꾸로 뒤집어도 국물이 흐르지 않아 레저용으로도 적합하다.

자동저장냄비는 내달중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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