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주거용지 5만5천평 조성…충남도 도시계획위 의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신도시가 들어설 충남아산시배방면 일대와 천안북부지구 대규모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상업지역에 대한 상세계획이 결정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산시배방면북수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29만8천7백61평방 (9만평) 의 상세계획 확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도시계획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도시계획위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입주 등의 요인으로 인한 택지수요 증가에 대비, 아산시배방면북수리 일대에 오는 2001년까지 주거용지 5만5천평, 공공용지 3만5천평을 조성키로 했다.

또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기능 및 환경개선을 위해 천안시성황동 북부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상업지역 58만4천평방m (17만6천9백평)에 대해 ▶건폐율 80%이하 ▶용적율 2백~3백% ▶건물 최고 층수는 8~12층 등으로 제한하는 상세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논산시두마면부남리 일대 계룡대 (3군본부) 안 골프장 증설 (9홀)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도는 골프장 건설예정지가 국립공원과 떨어져 있고 군측의 환경오염 방지책 등을 검토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어 골프장 증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이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99년말 완공된다.

도는 또 당진군송악면기지시리 일대 27만3천5백평방m (8만2천7백평) 를 기존 녹지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 2000년대 초쯤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곳은 당진지역 대규모 공단 조성 등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주거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도변경됐다.

이밖에 도는 연기군조치원읍 분뇨처리 시설과 유수지 (遊水池) 시설 설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