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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장자연 자택서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 2TV 인기 월화극 '꽃보다 남자'의 '악녀 3인방' 중 써니로 출연했던 장자연이 7일 오후 경기 분당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의 신인 탤런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연예계가 또다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장씨의 주검은 이날 친언니에 의해 발견돼 분당 경찰서에 신고됐고 경찰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아직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장자연은 최근 '꽃보다 남자' 이후의 후속작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뚜렷한 자살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주위 사람들은 전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도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자살할 이유가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자연의 한 지인은 "전 소속사와 문제가 있어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꽃보다 남자'에서 반응이 괜찮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하차하게 돼 안타까워 했다. 최근 들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곤 했다"고 전했다.

장자연의 시신은 분당경찰서 조사를 마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자연은 모 제과 CF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지난달 27일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꽃남'의 '악녀 3인방'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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