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할인점 체크포인트 … 제품진열에 돈 많이 쓰지 말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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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대형 할인점보다 싸게 판다 = 대형 할인매장으로 가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는 유일한 방법은 가격을 싸게해주는 것이다.

번화가에 주차시설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저가로공략하는 대형 할인점의 등쌀에 살아남으려면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에서 만족을 주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건비.유지비등 기본경비를 최소화하고 유통마진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별 제품은 택배처리한다 = 혼수같은 대형배달이나 가까운 지역이 아니면 가전제품 메이커들의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중간마진을 줄일 수 있다.

이경우 인력도 절감할 수 있고 차량보유도 최소화하는 장점도 생긴다.

혼수품배달의 경우 한 건당 2만원가량을 주고 아르바이트를 쓰면 된다.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 = 고객 관리대장을 만들어 구입일자.제품명등을 기록해두고 정기적으로 전화를 통해 불편한 점등을 물어본다.

이렇게 하다보면 필요한 물건을 주문받는 경우도 있어 단골고객으로 만들뿐 아니라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 수도 있다.

애프터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지체없이 처리해주는 것도 고객관리의 비결이다.

▶진열 제품을 최소화한다 = 재래식 가전제품 대리점 경영이 최근 위기에 몰린 것은 2억원에 이르는 제품을 매장에 진열한데서 비롯됐다.

연간 금융비용만해도 2천만원에 이르는데다 넓은 매장을 필요로 해 비용상승의 주요인이 되 있다.

진열 제품을 줄이면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을 경우에도 투자위험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다.

▶점포 임대료를 줄여라 = 대형할인점과는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므로 점포가 화려하고 번화가에 위치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주택가라면 유동인구가 많아 가격만 싸면 고객은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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