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이호성 홈런 2방 현대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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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해태 4 - 2 현대

선발 이대진 (해태) - 정민태 (현대) 의 에이스 맞대결. 둘은 국내 최고의 정통파투수답게 시속 1백45㎞가 넘는 위력적인 볼을 던졌다.

승부는 타자들의 몸이 가벼운 해태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득점의 문은 언제나 그렇듯 이종범의 발에 의해 열렸다.

이는 1회초 시작하기 무섭게 정민태를 좌전안타로 두들긴 다음 2번타자의 초구때 2루를 훔쳤다.

1사후 현대 포수 장광호의 패스트볼로 3루까지 내달은 이종범은 최훈재의 유격수 땅볼때 홈을 밟았다.

해태는 2회초 선두타자 이호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2 - 0으로 앞섰다.

이호성은 3 - 2로 쫓긴 9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해태선발 이대진은 시즌 15승째를 챙겼고 정민태는 탈삼진 10개를 추가, 시즌 1백53개로 1위에 올라선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인천 = 이태일 기자

▶인천

해 태 110 010 001 4

000 000 110 2

현 대

(승)이대진 (15승6패4세) (세)임창용 (12승8패24세) (패)정민태 (12승13패) (홈)이호성⑭⑮ (2회1점.9회1점.해태) 이숭용⑨ (7회1점.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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