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 엇갈리는 올 세계증시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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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미주.유럽, 완연한 맑음. 아시아는 흐림 또는 비. " 증권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세계 주요지역의 올해 증시기상도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등 동남아지역 증시가 금융위기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주가폭락사태를 맞았고 일본 역시 연초보다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호주.홍콩등은 주가가 오른긴 했어도 미국.유럽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보잘 것 없다.

다만 중국.인도.대만은 그런대로 활황을 보여 체면을 세웠다.

미국증시는 "2차대전후 최대 경제호황" 라는 평가에 걸맞게 올들어 지수 7, 000, 8, 000고지를 잇따라 넘어섰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 유럽 선진국들의 주가도 경기호전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러시아.헝거리등 옛공산권 국가들은 주가가 연초대비 두배 안팎으로 뛰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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