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대 이원종 (李元鐘) 총장이 지난 6일 치른 차녀 규리 (26) 씨의 결혼식 축의금 6백19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화제. 李총장은 93년 충북도지사 재직시 장녀를 출가시키면서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가 주위로부터 "서운하다" 는 뒷말에 시달렸던 (?) 과거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차녀의 혼인을 알렸다.
그러나 李총장은 10일 학교 관계자 1백50여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만큼은 차녀의 동의를 얻어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주위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 것. 청주 = 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