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서원대 이원종총장 차녀 혼인축의금 대학발전기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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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청주 서원대 이원종 (李元鐘) 총장이 지난 6일 치른 차녀 규리 (26) 씨의 결혼식 축의금 6백19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화제. 李총장은 93년 충북도지사 재직시 장녀를 출가시키면서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가 주위로부터 "서운하다" 는 뒷말에 시달렸던 (?) 과거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차녀의 혼인을 알렸다.

그러나 李총장은 10일 학교 관계자 1백50여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만큼은 차녀의 동의를 얻어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주위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 것.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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