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등 4대 공기업 외국인 임원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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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담배인삼공사.한국중공업.가스공사.한국통신등 4대 대형 공기업 가운데 1개사 사장과 나머지 3개사 임원 1명씩을 외국인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경식 (姜慶植)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는 4대 공기업의 임원을 이같이 외국인에게 개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지 7월26일자 9면 참조〉 그러나 외국인 임원이 문화적 갈등을 느낄 가능성이 크고 언어소통과 기밀유지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재경원은 "합리적 사고방식에 입각한 기업경영이 가능하도록 외국인 임원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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