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대구 중구 예술인 골목 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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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950년대 문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도심문화탐방 골목 투어-예술인의 옛 거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구 중구는 14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셋째 주 목요일에 무료 골목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차례에 10명 이상이 신청(053-661-2194)하면 골목문화해설사가 현장에서 설명해준다. 코스는 대구 중구 향촌동과 북성로 1가에 있었던 백조·꽃자리·백록 등 다방과 녹향·르네상스 등 음악감상실, 화월·경복여관 자리 등이다. 이들 가게는 6·25전쟁 때 서울에서 온 예술가와 향토 문인이 드나들며 예술혼을 키우던 곳이다. 오상순·김팔봉·마해송·박두진·조지훈·구상·박목월·유치환 등 많은 문인과 화가·음악가가 이곳을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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