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사립대 유치활동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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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울산시가 4년제 사립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2일 "울산지역의 대학 부족현상을 없애기 위해 이달중으로 대학유치추진협의회와 실무기획단을 구성, 10월부터 활동에 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40~50명의 민간인들로 구성될 유치추진협의회는 홍보와 유치활동을, 공무원들로 구성될 실무기획단 (15~20명) 은 유치에 따른 지원업무를 담당할 계획. 유치대상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학교의 분교, 다른 지역 대학의 울산이전, 외국대학등 모든 4년제 대학이 포함된다.

유치추진협의회는 이에 따라 10월부터 대기업과 사학재단.해외동포.외국대학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간다.

시는 울산에 대학을 세우려는 대학이 나타나면 2016년을 목표로 새로 짠 도시계획에서 대학촌으로 지정한 울주군두동면 일대 땅 (1백58만평) 중 일부를 할애해 주고 토지소유자와 협의매수가 잘 되지 않으면 강제수용하는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 또 상.하수도.도로등 기반시설도 다른 사업보다 우선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국.영.일문으로 '대학설립때의 지원계획및 울산지역이 대학설립에 유리한 점' 등을 적은 홍보자료를 만들어 돌리기로 했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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