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 잘못 부과된 수도요금 불편없게 즉시 시정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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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몇달 전 수도요금이 평소 사용량의 두 배가 넘게 나왔다.

은행에 요금을 납부하고 집에 돌아와 계량기를 열어 보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한달 전 검침해 간 것보다는 적은 숫자였다.

그날 수도과에 전화를 해서 담당 검침원에 물었더니 몇 달을 기본요금만 내 보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달 후 또 두 달치에 가까운 사용량 고지서를 보내왔다.

물론 말이 안되는 요금이었다.

다시 또 수도과에 전화를 했더니 이튿날 담당 검침원이 와서 자기 실수를 인정하면서 사용량 고지서를 다시 보내왔다.

두 달이 지났지만 해결 기미가 없어 지난 7월28일 6월분 수도요금 고지서를 가지고 시청 수도과에 찾아갔다.

지난 6월 30일 내가 기록한 숫자는 1051인데 영수증 지침기록 (6월마감) 은 1085로 돼 있고 7월 28일 현재 1065 라고 말하면서 확인한 뒤 수도요금을 고쳐달라고 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확인은 커녕 그 이튿날 전화하겠다던 여직원도 전화 한 통화 없다.

검침의 목적이 무엇인가.

서민의 불편을 모르는 무심한 행정은 개선돼야 한다.

최재원〈경기도동두천시보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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