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프차 타고 險地만 달리는 지프잼보리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프차가 레저차량 (RV) 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미국에서 열리는 지프 오프로드 (험로주행) 행사가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크라이슬러사가 매년 주최하는 '지프 잼보리' 란 행사는 올해의 경우 3월부터 9월까지 미국의 험한 곳을 돌면서 총 34회에 걸쳐 벌어지고 있다.

이달 5일부터는 켄터키와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지난 3월 미 텍사스주 커빌에서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6천여명이 넘는 지프 애호가들이 몰려들었다.

행사는 주말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4륜구동 지프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코스별로 1인당 1백90~2백50달러. 각 코스마다 주파해야할 구간거리는 평균 30㎞지만 이를 완주하는데 꼬박 이틀이 소요된다.

울창한 숲길,끝없이 펼쳐지는 바위언덕과 진흙지대등 전 구간이 험난하기 짝이 없는 장애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타호호수 인근 해발 2천m의 고원산악지대에 위치한 '루비콘 트레일' 은 가장 험난한 코스로 유명하다.

지프 잼보리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프차의 힘과 기동성을 시험하는 기회를 갖게된다.

덕분에 지프차 메이커로 이름난 크라이슬러사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톡톡한 광고효과를 거두고있다.

이 회사 마케팅담당 루 비톤티 이사는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지 않고서도 고객들에게 자연스레 지프차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데 상당한 보탬을 준다" 고 설명한다.

유권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