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종대왕상 필리핀 자선기금·아프리카기업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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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화체육부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올해 세종대왕상 수상자를 3일 발표했다.

세종대왕상은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지난 89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국제적 문맹퇴치 공로상으로 올해는 필리핀의 노트르담 자선활동기금과 아프리카 토고공화국의 토고면직회사가 수상한다.

노트르담 자선활동기금은 빈민가 여성들에게 자립.자족의 길을 열어준 공로로, 토고면직회사는 수백개에 달하는 언어교습센터를 운영해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문자해독률을 높인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문맹퇴치 국제기념일인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단체엔 상금 각 1만5천달러 (약1천3백여만원) 와 메달이 수여된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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