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토건은 어떤 회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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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제종합토건은 지난해 관급공사와 민간공사등 3천5백억원어치의 일감을 따내 부산지역 건설업체가운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던 중견 종합건설회사. 토건.철강.조경등 11종의 단종면허를 가진 이 회사는 97년 시공평가액이 1천9백30억1천5백만원으로 관급공사 부문에서는 서울의 1군 업체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가진 부산 건설업계의 간판기업. 시공능력 규모는 부산 3위, 전국 79위로 올해 공사수주액이 6천5백억원대에 이르고 전국 사업장 50여곳에서 5천6백억원규모 (공사 발주금액 기준) 의 사업을 하고 있다.

83년 10월 도장업 (塗裝業) 단종면허를 가진 중앙토건으로 출발, 소규모 하도급공사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이 회사는 지금의 김성철 (金性哲) 회장이 87년 1월 국제그룹 계열사이던 국제종합토건을 인수, 1군 건설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뒤 10여년만에 탄탄한 종합건설회사로 키웠다.

모체가 된 중앙토건은 80년대 중반 부산 시가지의 차선 긋는 작업을 거의 독점하면서 기업규모가 커졌고 주로 관급공사 중심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도급순위로 따져 부산 지역에서 1~2위를 지키면서 91년부터는 부산지역 5위권안에 드는 중견업체로 성장했었다.

부산 =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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