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자원봉사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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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 벌의 옷과 한 평생의 경험담을 드립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대회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 내용이다. 이 포스터처럼 평생 기억에 남을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자원봉사자로 뛰는 것이다.

조직위는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2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영어·불어·일어·중국어 등에서 통역 1000명, 경기·의무·미디어·교통·사무지원 등 7개 분야에서 1000명 등 모두 2000명이다. 지원 자격은 2011년 9월 1일 현재 18세 이상이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외국 선수·임원 등 대회 관계자들의 통역을 담당한다. 또 경기 진행과 경기 기록 작성을 보조하거나 미디어센터 안 보도진에게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경기장 주변의 혼잡 지역을 정리하는 교통 정리와 경기장 출입자를 통제하는 안전업무도 이들이 맡는다. 이에 따라 체육 관련 학과 졸업생, 의료인, 언론사 근무 경력자, 주차관리 경험자 등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선발 때 가산점을 받는다.

자원봉사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이들은 2011년 행사 전후 2일을 포함해 11일간 봉사 활동을 한다. 대학생에게는 봉사학점이 인정된다. 활동기간 중 하루 급식비 7000원과 교통비 5000원 등 1만2000원, 유니폼 한 벌이 지급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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