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0-2로 뒤진 5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소리아노는 초구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역전 3점 홈런이었다.
그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봉중근은 그 한방에 흔들렸고 2사 후 허버트 페리에게 솔로 홈런 한방을 더 내줬다.
16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시즌 두번째 선발로 등판한 봉중근은 5회에만 4실점했을 뿐 6이닝을 5안타.4실점으로 잘 던졌다.
레즈가 연장 11회 5-4 역전승을 거뒀고, 봉중근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출전한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4타수 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