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오닐의 바로크 5주째 클래식 1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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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호 15면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연속 5주째다. 바로크 시대에 쓰던 현과 활로 바꿔 들고 12월 앨범을 낸 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2006년 소품집 ‘눈물’로 1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답다. 비탈리ㆍ비버ㆍ할보르센 등 다소 생소한 바로크 작곡가도 오닐의 파워 덕에 친숙한 이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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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에 입양아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사연으로 관심을 받은 것이 5년 전. 인간 리처드에 대한 관심과 오닐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존경이 앞으로도 꽤 오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태세다.

27일 오후 8시 그는 바로크 레퍼토리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오닐은 “바로크 음악이 연주자로서 도전하고 싶었던 오랜 과제였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음악 연주단체인 알테 무지크 쾰른과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을 넓혔다. 그는 음반에 이어 연주에서도 대중적 인기와 음악 경력을 동시에 현명하게 관리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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