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광복절 맞아 제주항일기념관 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주지역 항일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될 제주항일기념관이 15일 제52회 광복절을 맞아 북제주군조천읍조천리 만세동산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919년 제주도민들의 독립만세 외침이 터져 나왔던 곳에 북제주군이 59억원을 들여 개관한 기념관은 1만7천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백13평 (지하1.지상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1.2전시실과 영상관.자료실을 갖추고 일제 강점기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자료 3백71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자료는 ▶항일운동관련 기록문서 1백12점▶독립운동가 사진 1백68점▶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진자료 69점▶백범김구기념사업회 제공 자료 12점등이며 일제강점기의 제주사회와 의병운동.법정사.항일운동 관련 자료, 애국지사들의 옥중생활등을 모형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제주 = 고창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