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유재산위원회 장관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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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모스크바 = 안성규 특파원] 러시아 국유재산위원회의 알프레드 코흐 장관이 최근 단행된 거대기업의 민영화과정에서 빚어진 권부내의 불협화음 때문에 지난 13일 전격사임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코흐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의 심복인 막심 보이코 (32) 대통령행정실 부실장을 임명했다.

코흐 장관의 전격 경질은 최근 단행된 통신회사 스바지인베스트와 세계 최대 니켈생산업체인 노릴스크 니켈사의 민영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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