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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사관학교 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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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19)왕자가 영국 왕실의 전통을 이어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찰스 왕세자 집무실인 클래런스 하우스의 관계자는 14일 "해리 왕자가 올 여름 샌드허스트 사관학교에 압학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필답.구술.체력시험으로 이뤄진 사흘간의 일반 전형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영국럭비연합에서 코치로 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의 왕자들은 대부분 군에 입대하거나 명문 사관학교를 거친 경력을 갖고 있다.

해리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도 1969년 왕립 웨일스 연대에서 대령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1971년 공군에서 제트기 조종법을 배운 뒤 해군에서 1976년까지 소해정(掃海艇) 지휘관으로 복무한 바 있다.

한편 왕위 계승 서열 2위로 현재 세인트 앤드루대에서 4년 과정의 지리학과 과정 중 3년을 마친 해리의 형 윌리엄(21) 왕자도 지난달 30일 대학 졸업 후 군에 입대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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