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위 의장선거 앞두고 물밑 선거전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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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교육위원회와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임기가 8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광주시교육위는 노영복 (盧永福.조선대교수) 현의장을 제외한 김용억 (金容億.성보의원원장) 부위원장과 차월석 (車月石.조선대교수).김평기 (金平淇.전정광고교감).윤영규 (尹永奎.전전교조위원장).박창래 (朴昶來.전광주상고교장) 위원등 교육위원 5명이 모두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들은 대한항공 801편 사고로 참변을 당한 염시형 (廉時衡) 위원의 장례가 끝나는대로 후보조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나 위원들간의 합의가 쉽지 않아 2차투표까지 거친 뒤 동수득표에 의한 연장자가 선출되는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전남도교육위도 박제원 (朴濟元.전순천삼산중교장) 의장이 전반기 의장 잔여임기만을 채우고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29일 후반기 의장을 선출키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후반기의장으로는 朴의장을 후원했던 김명국 (金明國.나주) 위원이 단독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최공인 (崔公仁.신안) 위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출마를 표명해 표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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