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가족찾는 이산가족 공작원으로 포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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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북한이 해외 주재 외교관을 동원해 북한에 친인척이 살고 있는 이산가족과 접촉, 공작원으로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지검 공안1부 (金在琪부장검사)가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혐의로 구속된 송유진 (宋有晋.52.사업) 씨를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 조사결과 宋씨는 6.25때 헤어진 뒤 북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방콕에서 인도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이진우 (44) 와 접촉하다 포섭된 것으로 밝혀졌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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