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비상 바이러스 감염모기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립보건원이 전국적으로 채집한 모기 일부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 이덕형 (李德衡) 방역과장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기를 통해 일본뇌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각 가정에서는 어린이나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웅덩이.하수구.지하실등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등의 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혼수상태를 일으키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일본뇌염 모기는 지난 5월28일 제주도에서 첫 발견돼 현재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하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