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 건강식품으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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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도씨가 건강식품으로 개발된다.

포도씨에는 인체에 필요한 각종 성분과 노화방지.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성분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농촌진흥원 옥천포도시험장은 최근 옥천.영동지방의 특산물인 포도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포도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수분 9.6%.지방 15.7%.단백질 29.5%.회분 1.9%.탄수화물과 기타 43.3%로 구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포도씨에는 해독.살균.항암효력을 가진 카데킨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고 지방성분은 인체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 리놀렉산.올릭산.스테리산등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옥천포도시험장은 이에 따라 포도씨를 건강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미 포도씨 기름을 짜는 방법을 개발했다.

또 포도씨 가루를 다른 재료와 혼합해 포도씨차.포도씨엑기스등 식품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포도씨를 건강식품으로 가공.활용할 경우 옥천농협등의 포도가공공장에서 배출하는 연간 12만㎏의 포도씨를 재활용 할 수 있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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