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 유명백화점 통신판매 대행업체 운영 민홍기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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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통신판매업체 전시판매장은 상품목록이나 광고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상품을 직접 구경해보고 살 수 있는 곳입니다."

90년부터 부산시내 유명백화점의 통신판매를 대행해온 '셀렉트원' 사장 민홍기 (閔弘基.35) 씨는 통신판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없애기 위해 전시판매장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렉트원은 94년 본점에 판매전시장을 연 후 올해들어 판매전시장 2곳을 추가로 개설하고 연말까지 3곳을 더 차릴 예정. "통신판매는 속성상 광고와 통신수단에 의해서만 거래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허위.과장광고가 있을 수 있고 배달과 대금결제 과정에서 분쟁이 생길 소지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나쁜 상품이나 업체가 없지않다" 는 閔씨는 이러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는 것. 閔씨는 "전시판매장에서 팔리는 상품은 전체 통신판매의 10%밖에 안되지만 판매장에서 제품의 질을 한번 확인한 소비자가 통신판매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통신판매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 며 판매전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 =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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