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아랍갑부 아들과 요트휴가 또 구설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영국 런던 소재 유명백화점 해로즈의 소유주인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알 파에드의 호화요트에서 휴가를 보내 말썽을 빚었던 다이애나 전왕세자비가 이번에는 그의 아들 도디와 같은 요트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다이애나와 도디는 지난달말 지중해상에서 약 5일 동안 함께 휴가를 보냈으며, 스페인 푸에르토 세르보의 한 휴양지에서 함께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을 일반인들이 목격하기도 했다고 7일자 영국신문들이 보도했다.

영국신문들은 할리우드에서 영화제작자로 일하고 있는 유명한 플레이보이 도디와 다이애나가 상당히 깊은 관계를 맺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모하메드 알 파에드의 장남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거래상 아드난 카쇼기의 조카인 도디는 올해 40세의 이혼남으로 다이애나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찰스 왕세자와도 폴로경기를 같이 할 정도로 친분을 맺고 있다.

도디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 '조로' 의 관련업무를 중단하면서까지 이번 요트여행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렸는데, 그 가운데는 줄리아 로버츠.브루크 실즈등이 포함돼 있다.

런던 = 정우량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