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바우만, 골수이식 수술 시련딛고 미국 공군사관학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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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해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가료중이던 한국 태생의 미 공사생도 성덕 바우만이 건강상태가 좋아져 지난 1일 일단 미 공군사관학교로 돌아왔다고 사관학교 대변인이 4일 (현지시간) 밝혔다.

사관학교 관리들은 그러나 시애틀 향군병원의 바우만 주치의로부터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공식보고서를 받은 뒤 사관생도로 다시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닐 탤보트 대변인은 "바우만이 방 배정을 받은 후 다른 사관생도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될 것" 이라면서 "그의 건강은 매우 좋아 보였다" 고 말했다.

바우만의 주치의인 향군병원 골수이식과 토머스 천시 박사도 "그는 이식수술후 매우 뚜렷하고 양호한 건강회복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바우만은 3세때 한국에서 미국 가정에 입양됐으며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같은 유전자형을 가진 골수기증자를 찾지 못해 애태우다가 지난해 7월 한국에서 골수를 기증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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