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김창준의원 유죄시인 오는 11일 형량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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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 지사 = 최천식 기자]불법 선거자금 23만달러 수수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시인하기로 검찰과 합의한 김창준 (金昌準) 미연방 하원의원 (58.공화당.3선) 이 4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출두, 합의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기소에 따른 법적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金의원은 이날 인정신문에서 검찰과의 합의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金의원은 오는 11일 리처드 파예스 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사실심리에서 혐의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며 이어 재판전 협의를 거쳐 형량선고를 받게 된다.

이로써 金의원에 대한 법적절차는 마무리되며 정식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金의원이 유죄를 시인한 기소사실에 따르면 金의원은 최고 63만5천달러의 벌금 또는 3년까지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으나 관측통들은 벌금형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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