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고시.취업학원 전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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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일자 23면 '고시.취업학원 전락' 은 통상및 협력분야 전문가 양성을 취지로 설립된 서울의 9개 대학 국제대학원이 질낮은 강의와 부실한 학사운영으로 본궤도를 벗어나 있음을 정확히 지적해 주었다.

특히 대학원생의 70%정도가 고시나 취업시험등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었으며 외국인 교수 미확보를 이유로 당초 방침과 달리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강의가 이뤄지고 있고 해외연수.세미나도 대부분 친지방문이나 관광에 그치고 있다는 현실은 해당 대학들의 무책임한 학사운영과 교육부의 감독소홀을 드러낸 것으로 허탈감을 주었다.

(모니터 이관우.공영숙.이진규.전현자.강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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