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전경철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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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달 재미 (在美)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에 선출된 전경철(全炅喆.61.아르곤연구소 환경기획팀장) 박사가 인력교류와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한.미 공동연구를 위해 최근 귀국했다.

회원수 1만여명의 재미과협은 올초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한.미과학협력센터' 가 워싱턴 근교에 문을 연 것을 계기로 이 센터와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및 재미과학자와 함께 미국 과학자도 참가하는 학술세미나를 활발하게 열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두 나라 산업계 인사들도 초청돼 기술및 인력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 全박사는 이를 위해 미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학술행사를 공동주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한다.

또 과학기술자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 효율적인 인력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0년부터 아르곤연구소 환경팀에서 일해온 全박사는 이번에 4명의 아르곤 과학자를 동행, 국내기관과 '낙동강 수질및 수량 유지를 위한 모델링 공동연구' 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공대.영남대.부산대등이 참여해 1년간 연구가 진행된다.

全박사는 요즘 미국에서는 생명과학.의학.우주과학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 전체의 과학수준을 높이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도 장기적인 과학기술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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