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구단대표 "선동열과 재계약 위해 해태와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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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토 오사무 구단대표가 선동열과의 재계약을 위해 해태와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해태에 재계약금을 줄 수 없다" 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던 이토 대표는 28일 "8월말이나 9월 해태 김철규단장을 단일창구로 해 공개적으로 재계약협상을 벌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이토 대표는 "한국의 가치관에 따라 협상을 한다" 고 말해 당초 '해태에 재계약금을 줄 수 없다' 는 태도에서 한발짝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선 선동열의 주니치입단이 트레이드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 27일 문제의 발언이 한국언론에 보도되자 선동열에 대한 보유권이 해태에 있음이 처음 일본에 알려져 재계약여부가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고야 =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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