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동일대 바닷물 역류로 재건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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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상습 침수지역이자 지난달 바닷물 역류피해를 입은 남구용현5동 백운주택일대에 재건축이 추진된다.

28일 인천시남구및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바닷물 역류로 발생된 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부동산 가격하락.생활불편등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최근 구청.경찰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침수피해 대책회의에서 이 지역이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노후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면 인근 아파트단지와 연계된 상권형성등 부가가치를 높힐 수 있다며 재건축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침수피해에 대해 금전적 보상보다 재건축을 통한 개발만이 진정한 주민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구청관계자는 "재건축은 법률적으로 주민동의등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며 "8월말께 용현동일대 아파트를 건설중인 금호건설과 구.주민등이 모여 재건축 논의 기회를 갖겠다" 고 말했다.

용현5동 일대가 재건축 될 경우 99년11월 입주예정인 금호아파트단지 (1천3백60가구) 등의 인근지역으로서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나 신흥주거.상업지역으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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