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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막내 아들 김정운 얼굴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 화면 캡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막내 아들 김정운의 얼굴이 공개됐다고 KBS가 12일 보도했다. 김정운은 최근 김정일의 후계자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있는 인물이지만 그동안 한번도 외부에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KBS는 1989년부터 13년동안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에게 김정운의 11살 때 사진을 제공받았다. 후지모토는 인터뷰에서 “최근 것은 안된다며 어릴 때 사진을 줬다”며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운은 나이는 어렸지만 통찰력과 실천력을 두루 갖춰 미래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었다”면서도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 정권의 실세인 장성택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정운 외에도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 등 모두 3명이다. 북한의 후계구도는 다음달 8일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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