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학교에 CCTV … 서울시, 올해 800대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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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가 없는 초등학교 212곳에 800여 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7년 ‘초등학교 주변 CCTV 설치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120억원을 들여 서울 지역 초등학교 578개교 중 366곳에 1600여 대를 설치했다. 올해 말이면 모든 초등학교는 교내에 1대씩을 포함해, 학교 안팎에 4~5대의 CCTV를 통해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또 학교 밖 안전 취약 지역을 어린이 교통안전구역인 스쿨존(교문으로부터 반경 300m)과 함께 관리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놀이터·공원·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갈 때마다 센서를 통해 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를 알리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서울시 강석 평생교육팀장은 “CCTV를 통한 감시망을 이 같은 서비스와 연계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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