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비 마련 모녀살해 10대 1명 검거.3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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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 화순경찰서는 10일 놀러온 친구들의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옆집에 침입해 모녀를 살해한 혐의(살인강도)로 金모(16.화순군화순읍S아파트)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蔡모(16.무직)군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金군은 친구 蔡군등과 함께 준비한 흉기를 들고 지난 9일 오후7시10분쯤 옆집인 李광심(32.여)씨 집 초인종을 눌러 거실로 들어간뒤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는 李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金군등은 李씨를 살해한뒤 안방에 있던 딸 유빈(3)양까지 목졸라 살해하고 달아났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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