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 소저너는 어떤 로봇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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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화성탐사 주인공 소저너는 길이 60cm 남짓의 소형로봇이지만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현대 우주과학의 결정체다. 바퀴로 전달된 충격을 완화시키는 현가시스템은 자기 키만한 장애물을 만나도 가볍게 이를 타고 넘을 수 있다. 이는 6개의 바퀴가 거의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동속도는 초당 1cm 정도로 느리다. 생명체 찾기와 관련 가장 주목바든 것은 뒤편에 달린 x선 분광계로 암석과 토양의 성분을 분석, 그 결과를 지구로 전송해준다. 안테나는 눈과 코가 파악한 정보를 모선인 패스파인더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저너의 취약점은 뒤집어졌을때 똑바로 몸체를 일으켜 세울 수 없다는 점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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