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 프로그램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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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방학을 이용,알찬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올해는 자연환경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환경캠프가 있는 가 하면 ▶역사.문화를 더듬어 보는 역사기행캠프▶실험실습 위주의 과학캠프▶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캠프등 목적별로 세분화돼 있는 것이 특징. 부산사회체육센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에디슨 우주과학캠프.물썰매 문화탐방캠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부분 2박3일 또는 3박4일 코스의 이 행사들은 등록순으로 마감되며 참가비는 8만~9만원선. 운봉종합사회복지관은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자립심을 배양시키는 개구쟁이 모험캠프를 연다.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김해수련원에서 있을 이 캠프는 추적놀이.극기훈련.페인트칠한 자기 옷 만들기등 다양한 내용이 마련돼 있다.

부산시는 한국보이스카우트 부산연맹과 함께 어려운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을 위한 자연체험 활동을 마련했다.고교생 1백20명을 대상으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시 금련산 청소년수련소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부산사회체육센터 이경동 간사는“부모님들이 캠프를 선정할 때 지나치게 교육효과를 강조하기보다는 자녀들의 뜻을 충분히 받아 들여야 캠프의 효과가 커진다”며“같은 반 친구나 동네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것보다 혼자 가도록 해 새친구를 사귀고 공동생활에 적응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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