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카자흐에 승리 -세계배구선수권 아시아지역 C조 예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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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일축하고 가볍게 1승을 올렸다.

한국여자배구팀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세계여자배구선수권 아시아 C조예선 첫경기에서 키는 크지만 수비가 엉성한 카자흐스탄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당초 체격조건이 좋아 힘든 상대로 여겨졌던 카자흐스탄은 기술의 뒷받침이 없어 3세트 합해 단 11점만 따내는데 그쳤다.

한국은 센터 장소연(선경.184㎝)의 이동 공격과 정선혜(LG정유)의 레프트 공격을 앞세워 처음부터 카자흐스탄을 맹폭,첫세트를 20분만에 15-3으로 따내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2세트도 15-2로 끝낸 한국은 3세트 들어 9-0까지 앞서가자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15-6으로 마무리했다.

장소연은 7득점.10득권,정선혜는 10득점.9득권,정은선(흥국생명)은 6득점.12득권으로 맹활약했다. 수원=손장환 기자

◇C조 예선한국 3-0 카자흐 (1승) (1패)대만 3-0 필리핀 (1승) (1패)

<사진설명>

한국의 정은선이 높이 치솟아올라 카자흐스탄의 더블 블로킹 위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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