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사실 저도 좀 뻔뻔해졌지요" 대의원에 한표부탁 이회창 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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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두사람 다 나이가 얼마입니까.끝까지 협력해서 함께 성공합시다'(김대중).'옳은 말씀입니다'(김종필).”-김대중총재가 지난달 20일 광주행 비행기에서 김종필총재와 나눴다고 밝힌 대화 한토막.

▷“모든 사람이 대통령을 외면하고 차별화하고 심지어'박정희신드롬'에 편승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사람만이라도 문민정부와 대통령을 지키고 이어가야 하지 않겠는가.”-신한국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민주계 인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컵라면처럼 인스턴트로 만들어지거나 초보운전자에게 대형트럭을 맡기는 식으로 대통령이 선출돼선 안된다.”-신한국당 이한동(李漢東)의원,국정경험을 강조하며.

▷“사실 저도 좀 뻔뻔해졌지요.”-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고문,대의원에게 한 표를 부탁하면서.

▷“과도한 집단폭력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멋진 배우들로 인해 미화될 때 그 폭력성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서울YMCA 시청자운동본부가 TV드라마 26편을 조사한 보고서,드라마가 폭력을 부추긴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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