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스(볼리비아) AP=연합]중남미지역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97코파아메리카대회 패권은 브라질-페루,볼리비아-멕시코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브라질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준결승에 올랐다.
호나우도는 전반19분 선제골을 뽑은뒤 34분 추가골을 넣었으며 후반19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으나 파라과이 수문장의 선방에 걸려 해트트릭은 기록하지 못했다.
또 멕시코는 에콰도르와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4강에 합류했다.
한편 페루는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기염을 토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홈팀 볼리비아 역시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