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은폐.배후조종등 전남대 致死 18명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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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대 구내 이종권(李鍾權.25)씨 치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23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폭행 직접가담 6명,은폐.방조 8명,지휘.배후조종 4명등 모두 18명의 남총련(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과 전남대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李씨 치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李씨가 지난달 26일 오후8시30분부터 전남대 학생회관 동아리연합회방에서 6시간동안 프락치 여부 추궁을 받으며 쇠파이프등으로 집단 폭행당했으며 학생들이 실신한 李씨의 입에 생수병을 꽂고 물과 소화제를 강제로 먹이다 숨지게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광주=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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