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개신교, 對北 식량지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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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를린=한경환 특파원]남북한 개신교 지도자들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합의했다고 제27회 독일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남북한 교회지도자들은 전날 라이프치히 베들레헴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교회가 북한에 14억원 상당의 식량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교회를 포함한 사회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오는 8월11일 남북한의 모든 교회에서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낭독하기로 약속했으며,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모색과 대북(對北)경제제재 해제촉구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완(金東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와 박종화(朴宗和)기독교장로회총무겸 KNCC 국제위원장등 4명,북한측에서도 강영섭(康永燮)위원장등 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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